HLB테라퓨틱스, 100% 무증 결정…“주주친화행보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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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테라퓨틱스, 100% 무증 결정…“주주친화행보 가속화’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3.02.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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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기조 유지 시 나눔 정책 확대 계획”

[프레스나인] HLB테라퓨틱스는 기존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방식의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HLB테라퓨틱스CI
사진/HLB테라퓨틱스CI

이번 무증을 위해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은 총 3460만1560주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내달16일이다. 무증을 위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잉여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HLB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2월, 100주당 3.5주 규모의 주식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이번 무증을 통해 주식 거래량을 늘려 유동성을 높이겠단 생각이다. 더불어 신약개발 및 콜드체인 사업 등이 차츰 성과를 냄에 따라 선제적인 무증을 통해 주주이익을 높이겠단 포석이다. 

HLB테라퓨틱스는 작년 재무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업개편과 효율화 작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의료기기 사업이 크게 성장해 작년 말 영업이익의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흑자전환도 달성했다. 또 질병관리청이 발주한 국가 코로나백신 유통사업을 처음으로 원청 사업자로서 수주해, 국내 진출을 앞둔 해외 다국적기업 등 민간기업의 의약품 유통 발주물량에 대한 수주 가능성도 켜졌다.

안구질환 신약물질 ‘RGN-259’를 신경영양성각막염치료제(NK)로 개발하기 위한 미국 내 2번째 3상(SEER-2) 임상시험도 70명 규모의 환자모집을 앞두고 있어 곧 투약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 분야 유일한 치료제인 옥서베이트(Oxervate)는 재조합 단백질 제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기준인 8주간의 치료를 받을 경우 약제비만 10만불에 달해, RGN-259가 승인 받을 경우 환자 부담 경감과 치료옵션 확대가 기대된다. 

다른 주요 파이프라인인 재발성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도 2상 임상 환자모집이 완료돼 현재 투약과 추적관찰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2상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사업구조를 확립한 작년에 이어 올해는 각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회사의 이익 폭을 더욱 확대해 갈 방침”이라며 “이 과정 중 주주와 기업의 이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다양한 방안을 꾸준히 시행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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