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결손금 1290억 해소…이익개선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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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플로우, 결손금 1290억 해소…이익개선 자신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03.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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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잉여금 994억 플러스 전환…웨어러블 펌프 수출 가속화·공장준공 원가 절감

[프레스나인] 이오플로우가 상장 1년 반 만에 누적 결손금을 모두 털어내는 결손보전을 단행했다. 내년부터 이익 개선을 자신해 선제적으로 재무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오플로우는 지난 4분기 자본잉여금 2235억원을 감액해 결손금 1291억원 전액을 털어냈다. 

결손보전에 따라 자본잉여금은 지난해 4분기말 453억원으로 전분기(2292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결손을 단행하고 남은 자본잉여금은 이익잉여금 944억원으로 전입됐다. 

이오플로우가 결손을 단행한 이유는 실적 개선을 자신하기 때문이다. 이오플로우의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6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7억원) 대비 867.6% 증가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224억원, 27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지만 올해부터 이익개선이 전망된다. 회사는 올해 2월 웨어러블 펌프의 UAE 수출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370만개 패치 생산능력을 갖춘 곤지암 공장을 준공해 수율 향상과 원가 절감이 가능해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결손금 미리 보전한 이유는 자사주 취득 등을 위한 이익잉여금 확보 목적"이라며 "BEP(손익분기점)는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 정도로 목표로 하고 있어 미리 선제적으로 결손을 털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오플로우
사진/이오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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