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 아프리카돼지열병백신 개발 성공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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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 아프리카돼지열병백신 개발 성공 '눈앞'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04.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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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진행 임상 종료…접종군 100% 생존

[프레스나인] 코미팜이 아프리카돼지열병백신(ASFV)의 임상에서 방어율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미팜은 2년 간 실험용 미니돼지 46마리로 면역원성 평가 및 방어능력,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을 지난 3일 종료했다. 

임상은 농가에서 사육하는 10주령 사육돼지 36마리를 대상으로 코미팜이 개발 중인 백신을 접종한 군과 접종하지 않은 군으로 나눠 야외에서 검출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V) 바이러스를 돼지 체내에 주입시켜(공격접종) 질병 방어에 대한 실험을 실시하는 내용이다. 

임상실험 결과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군은 공격접종 후 9~11일차에 100% 폐사했으나 백신을 접종한 군은 발열반응 없이 100% 생존했다. 부검 소견도 완전한 것으로 확인했다.

코미팜 관계자는 "100% 방어율과 안전성이 확인된 것"이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V)백신 개발을 성공했다고 예측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축산 농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V) 공포에서 벗어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14억마리의 양돈시장의 해외 진출에 있어서는 현재 당사가 수출하고 있는 35개 국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백신의 진출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미팜은 인체의약품 신약후보물질 'PAX-1'도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PAX-1은  교모세포종(GBM, 뇌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대상자 모집을 종료했다. 

코미팜 관계자는 "14주기(392일)임에도 임상약(PAX-1)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분을 비롯해 호주와 한국에서 장기간 임상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분들이 있다"며 "이러한 결과는 PAX-1의 효능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AX-1은 마약성진통제 저감 및 대체 임상이 서울아산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원자력병원, 남미 엘살바도르 자카밀(Zacamil) 국립병원(국립암센터)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GBM 임상결과와 마약성진통제 저감 및 대체 임상진행에 대해 별도로 설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백신 수출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현재의 추세라면 동물용의약품 신약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V) 매출을 제외하고라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있어서 충분히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코미팜
사진/코미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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