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라파마 'JM-010' 유럽 임상국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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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라파마 'JM-010' 유럽 임상국가 확대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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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2상 승인…5→6개국으로 늘어

[프레스나인] 부광약품의 자회사인 덴마크 콘테라파마(Contera Pharma)가 파킨슨병 운동이상증 치료제의 유럽 임상기관을 확대했다. 다양한 기관에서 환자들을 등록해 임상 진행에 속도를 내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2일 유럽 임상시험 사이트인 '유럽연합(EU) 클리니컬 트라이얼스 레지스터(EU Clinical Trials Register)'에 따르면 콘테라파마는 지난달 28일 슬로바키아 의약품 규제당국으로부터 'JM-010'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JM-010은 파킨슨병 치료제로 사용하는 '레보도파'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90% 확률로 발생하는 이상운동증을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이다. 콘테라파마는 2018년부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4개국에서 JM-010의 임상에 돌입했다. 

회사는 JM-010 상업화를 앞당기기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을 임상국가로 추가한 것에 이어 슬로바키아까지 확대한 것이다. 임상 설계는 중등증 내지 중증 이상운동증을 동반한 파킨슨병 환자 81명(유럽 56명, 한국 25명)  대상으로 최적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JM-010 2개 용량의 유효성 및 안전성/내약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1차지표는 JM-010과 위약(가짜약)을 비교해 통합 운동이상증 평가 척도(UDysRS)의 총점 변화 비교다. JM-010이 파킨슨병 환자에서 발생한 이상운동증 중증도 감소 효과를 나타내는지 위약과 비교하는 게 임상 목적인 셈이다. 임상시험 예상기간은 2023년 12월까지다. 

JM-010은 유럽 국가와 별개로 2020년부터 부광약품의 주도로 188명 대상 미국 2상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임상은 2024년 7월 완료 목표다. 

콘테라파마는 노보노디스크, 노바티스 등 글로벌 빅파마의 전직 연구원들 설립한 CNS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부광약품이 보유한 지분율은 72.84%다. 

부광약품 사옥 전경. 사진/부광약품
부광약품 사옥 전경. 사진/부광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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