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뇌혈관생물학회서 포스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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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뇌혈관생물학회서 포스터 발표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6.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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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body-B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소개

[프레스나인] 에이비엘바이오는 스웨덴 압살라에서 개최하는 뇌혈관생물학회(Cerebral Vascular Biology, 이하 CVB)에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CVB는 현지시간으로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이 학회에선 로슈(Roche) 및 디날리(Denali)를 비롯한 세계 유수 대학들이 참여해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 이하 BBB), 뇌종양, 신경퇴화 및 혈관노화 등 뇌혈관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한 학술자료를 발표한다고 에이비엘바이오는 전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 1 수용체(Insulin-like growth factor 1 receptor, IGF1R) 기반 셔틀로 BBB를 효율적으로 투과해 약물을 전달하는 플랫폼 기술(Grabody-B)을 포스터로 소개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Grabody-B는 설치류부터 영장류, 인간(인간 유래 IGF1R 재조합 단백질 실험)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교차 반응성을 통해 높은 BBB 투과율을 보였다. 해당 과정에서 IGF1과 IGF1R 사이 결합이나 관련 신호작용을 방해하지 않아 우수한 안전성을 나타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킨슨병 주요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알파시누클레인(alpha-synuclein)의 감소 및 투여 대상의 행동 개선이 확인, 차기 파킨슨병 치료제로서의 유의성을 시사했다고 강조했다.

Grabody-B는 해당 플랫폼이 적용된 파이프라인 ABL301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Sanofi)에 기술이전돼 주목받기도 했다. 플랫폼 기술인만큼 다양한 뇌질환으로의 확장 이 가능해 개발 잠재력이 높을 것이란 게 에이비엘바이오 기대다.

에이비엘 바이오는 특히 IGF1R이 타 조직에 비해 뇌에 특히 많이 분포해 있어 기존 트랜스페린 수용체(Transferrin receptor, TfR)기반 뇌질환 치료제와 비교해 더 안전하게 약물을 뇌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는 Grabody-B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퇴행성 뇌질환 뿐 아니라 뇌종양, ASO(Antisense oligonucleotide), RNAi(RNA interference) 치료제 등 Grabody-B에 대한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차세대 BBB 셔틀로서의 Grabody-B의 우수함을 세계적인 학술무대를 통해 알리게 되어 의미 깊게 생각한다”면서 “뇌질환 치료는 글로벌 제약사들을 포함한 수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Grabody-B는 기존의 방식을 답습하지 않아 혁신성을 갖추었고 데이터를 통해 효능이 입증되고 있어 미충족 수요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중국, 호주, 한국에서 ABL001(VEGFxDLL4), ABL111(Claudin18.2x4-1BB), ABL503(PD-L1x4-1BB), ABL105(HER2x4-1BB), ABL202(ROR1 ADC), ABL301(a-synxIGF1R) 등 파이프라인에 대한 14개 이상의 글로벌 임상을 단독 또는 파트너사와 함께 진행 중이다.

ABL103(B7-H4x4-1BB), ABL104(EGFRx4-1BB) 등 파이프라인도 단독 또는 파트너사와 함께 임상 진입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ABL102(ROR1x4-1BB), ABL602(CLL1xCD3)를 비롯한 다수 비임상 파이프라인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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