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랩, 베트남서 ‘AI 피부 의료 플랫폼’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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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랩, 베트남서 ‘AI 피부 의료 플랫폼’ 첫 도입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7.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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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진출 본격화"

[프레스나인] 룰루랩은 인공지능(AI) 피부 의료 플랫폼이 베트남 의료기관이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향후 이를 통해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겠는 계획이다.

하노이의대 산하 피부과 병원이 도입한 AI 피부 분석 솔루션 ‘루미니 키오스크(LUMINI Kiosk)’. 사진/룰루랩
하노이의대 산하 피부과 병원이 도입한 AI 피부 분석 솔루션 ‘루미니 키오스크(LUMINI Kiosk)’. 사진/룰루랩

룰루랩은 하노이의과대학(Hanoi Medical University, 이하 하노이의대) 산하 종합병원에 ‘루미니 키오스크(LUMINI Kiosk)’와 병원관리용 ‘CRM(고객관계관리,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을 지난 6일 도입했다.

이 AI 피부 의료 플랫폼은 전 세계 인종 및 국가에 상관없이 피부과 치료에 필요한 항목에 대해 분석해주는 ‘AI 피부 분석 솔루션’, 의료진에게 최적화 된 ‘CRM’, 고객 스스로 피부데이터를 트래킹 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어플리케이션(App)’을 포함한 통합 시스템이라고 룰루랩은 전했다. 베트남에 첫 도입한 루미니 키오스크는 CRM 시스템과 연동되고 피부분석 결과 및 시술정보 등이 최적화된 상태로 자동 데이터베이스화 된다는 게 룰루랩 설명이다.

룰루랩 관계자는 “최종적으로는 환자가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이 피부과 내 AI 피부 분석 솔루션(키오스크) 및 CRM과 연동되는 형태”라면서 “당사의 ‘AI 피부 의료 플랫폼’은 이번 종합병원 도입을 시작으로 베트남 전역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룰루랩은 AI 피부 의료 플랫폼 도입이 하노이의대와 체결한 협약의 일환이라고 부연했다. 지난해 7월 양 기관은 ‘피부질환 AI 분석 솔루션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및 베트남 AI 의료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룰루랩 관계자는 "주요 대도시를 거점으로 조성될 의료 네트워크에 룰루랩 AI 의료플랫폼을 도입함으로써 동남아인들 피부데이터를 구축하고 서비스의 상업적 활용성을 극대화 시킨다는 목표"라면서 "이같은 목표를 바탕으로 연구, 의료 AI 분야 인재 양성 등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베트남은 피부과의 경우 종합병원 산하 피부과를 제외하면 정식으로 인가된 클리닉은 극히 드물어 일반 에스테틱이나 비인가 클리닉에서 대부분의 수요가 해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가 받은 피부과 시장에 대한 니즈가 높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특히 아시아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뷰티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게 룰루랩 분석이다.

룰루랩은 하노이의대 산하 병원을 기반으로 3년 내 1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상용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룰루랩 관계자는 “최근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의료기기 분야에서 정부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발판삼아 하노이의대와 개발 중인 피부질환 AI 분석 솔루션 개발 속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이는 AI 피부 의료 플랫폼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룰루랩은 국내에서도 의료 AI 플랫폼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 5월 연세암병원 흉터성형레이저센터와 ‘피부 AI 연구센터’의 운영과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센터 내에 AI 피부 분석 솔루션과 의료진용 CRM 시스템을 도입해 실제 환자의 진료에서 임상 연구에 이르기까지 병원환경에 최적화한 ‘AI 피부 의료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향후 일반 병의원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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