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온코젠 '이중타겟 신약' 항암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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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온코젠 '이중타겟 신약' 항암 효과 확인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4.01.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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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음성 유방암· 90% 종양억제 효과…비소세포폐암 80% 항암 효과

[프레스나인] 한국비엔씨는 전략 지분투자한 온코젠의 ‘T-type’ 칼슘 채널 차단, STAT3 이중 타겟 항암신약 ‘OZ-001’이 동물 효력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온코젠은 경구투여 단일약물 모델에서 삼중음성 유방암의 경우 위약 대비 약 90%의 종양억제 효과, 비소세포폐암에서 위약 대비 약 80%의 항암 효과, 췌장암의 경우 위약 대비 약 90%의 항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했다.

온코젠의 T-type 칼슘 채널과 STAT3를 동시에 타겟하는 항암 신약은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CMPD를 활용하는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의 경우도 국내 최초 독자 기술이다.

이 회사는 이번 ‘OZ-001’의 동물 효력 시험을 통해 삼중음성 유방암과 비소세포 폐암에서 표준 항암제인 ‘파클리탁셀’보다 유의성 높은 항암 효과를 얻었고 췌장암의 경우 표준 항암제인 ‘젬시타빈’보다 우수한 항암 효능을 확인했다.

온코젠은 ‘OZ-001’의 신약 개발 일정에 따라 랫(Rat), 비글(beagle)에 단 회, 반복 투여 등독성시험과 호흡기, 심혈관, 중추신경계 등의 안전약리시험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안주훈 온코젠 대표는 “이번 OZ001, OZ003의 우수한 항암 효력시험 결과와 독성시험 확인을 통해 이중타겟 항암 신약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은 물론 CMPD를 활용한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높아졌다”며 “한국비엔씨와 우호적 파트너십을 기반한 협력이 우수 신약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과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완규 한국비엔씨 대표는 “온코젠과 전략적 투자,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계기로 표적항암제,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 등의 연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신약 연구 개발에서 성과를 실현해 글로벌 의약품 시장 진출에 일보 전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비엔씨는 온코젠에 지난 2022년부터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OZ001’, ‘OZ003’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한국비엔씨
사진/한국비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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