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5년 계약유지율 43%…롯데손보 58% 최고·삼성화재 33%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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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5년 계약유지율 43%…롯데손보 58% 최고·삼성화재 33% 최저
  • 김현동 기자
  • 승인 2024.04.23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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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5개 손보사 평균 61회차 유지율 43%
실손보험 유지율 79% 최고, 연금저축보험도 68%, 운전자보험 31%
현대해상, 실손보험 장기유지율 87%, 메리츠화재는 68% 불과
(자료: 손해보험협회)
(자료: 손해보험협회)

[프레스나인] 손해보험회사의 장기(5년) 보험계약 유지율이 43%에 수준에 그쳤다. 손해보험 상품 중에서는 실손보험의 5년 이상 계약 유지율이 79%로 가장 높았다. 보험회사 중에서는 롯데손해보험의 장기 계약유지율이 58%로 가장 높았고, 삼성화재는 33%로 가장 낮았다. 장기계약 유지율이 높은 실손보험 상품의 장기 계약유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해상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메리츠화재였다.

2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5개 손해보험사의 평균 61회차 계약유지율은 43.34%로 집계됐다. 13회차 유지율이 86.26%이고 25회차 유지율이 71.56%인 것을 감안하면 5년이 지나면서 계약유지율은 급격히 떨어짐을 알 수 있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화재의 61회차 유지율이 33.18%로 가장 낮았다. 삼성화재의 13회차 유지율이 86%이고, 25회차 유지율 역시 68%인 것을 감안하면 장기 계약유지율은 지나치게 낮게 나타났다. 상품별로 보면 연금저축을 제외한 상해보험 5년 유지율이 25%인 것을 비롯해 운전자보험(27.99%), 재물보험(26.55%), 통합형보험(30.43%), 질병보험(31.15%) 등이 모두 업계 평균치를 밑돌았다. 

반면 롯데손해보험의 5년 유지율은 58.65%로 가장 높았다. 롯데손보는 질병보험(64.66%), 상해보험(55.32%), 운전자보험(32.87%), 연금저축보험(77.62%) 등에서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재물보험(40.43%), 저축성보험(31.84%) 등에서는 업계 평균을 밑돌았다.

삼성화재 외에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의 61회차 유지율도 각각 42.98%, 42.46%로 업계 평균(43.34%)를 밑돌았다. AIG손해보험(39.51%), 에이스손보(39.17%), 신한EZ손해보험(35.44%) 등도 업계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화재와 KB손보의 경우 상해보험 61회차 유지율이 업계 최저 수준이다. DB손보는 저축성보험의 5년 유지율이 23.99%에 불과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실손보험의 61회차 유지율은 현대해상이 87.79%로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메리츠화재의 실손보험 61회차 유지율은 68.86%로 업계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 롯데손보(86.39%), 삼성화재(84.76%), 농협손보(84.02%), DB손보(81.57%) 등도 실손보험 5년 유지율이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이에 비해 KB손보(79.63%), 한화손보(79.59%), 흥국화재(71.75%), MG손보(69.20%) 등은 업계 평균보다 낮은 장기계약 유지율을 보였다.

보험계약유지율은 보험계약 체결 이후 일정 시점까지 보험계약이 유지되는 비율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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