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10조클럽' 입성...실손의료보험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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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10조클럽' 입성...실손의료보험 역할 톡톡
  • 박수영 기자
  • 승인 2024.10.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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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재산 10조 돌파..이재용·서정진 이어 3번째
메리츠금융 주가 10달만에 2배 가까이 상승

[프레스나인] 메리츠금융지주 최대 주주인 조정호 회장의 주식 재산이 14일 기준 10조원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 메리츠화재는 실손의료보험 흑자에 힘입어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고, 중간 배당으로 1488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메리츠화재 중간 배당은 고스란히 메리츠금융지주로 돌아가며 조 회장의 배당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조 회장이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릴만큼 공공성이 강한 실손보험 이익 상승의 최대 수혜자가 된 셈이다.

15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14일 기준 조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10조1363억원으로 집계됐다. 조 회장이 보유한 메리츠금융 지분은 9774만7034주로 주식 재산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메리츠금융은 주가는 올해 1월 5만원대 수준에서 10만3700원까지 올랐다. 조 회장의 주식 재산은 올해 초만 해도 5조원대 수준이었다. 메리츠금융 주가 상승 덕분에 이날까지 4조4000억원가량 불어나 76.4% 증가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주식 가치가 10조원을 넘어서는 주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포함해 총 3명이 됐다.

주식재산 10조 클럽에서도 희비는 엇갈렸다. 이 회장은 올해 초만 해도 주식 평가액이 14조8673억원이었으나, 14일 13조6897억원으로 10개월 만에 1조2000억원 줄었다. 반면, 서 회장은 주식 재산이 같은 기간 9조9475억원에서 11조3275억원으로 1조3800억원 불어났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사진/메리츠금융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사진/메리츠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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