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서 올해 10억원 이상 금융사고 4건 발생
올해에만 업무상 배임 3건, 횡령 6건, 금융실명제 위반 1건 등 총 10건
최근 5년간 금융사고 환수율 5%대
올해에만 업무상 배임 3건, 횡령 6건, 금융실명제 위반 1건 등 총 10건
최근 5년간 금융사고 환수율 5%대
[프레스나인] NH농협은행은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올해 다섯 번째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올해 들어 급격히 늘어난 금융사고가 농협은행 경영진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올해 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올해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업무상 배임 3건 ▲횡령 6건 ▲금융실명제 위반 1건 등 총 10건이다. 최근 5년 중 가장 피해가 컸고, 피해 금액 중 80%가 올해 발생했다.
특히, 최근 5년간 발생한 10억원 이상 금융사고 6건 가운데 4건이 올해 일어났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감에서 “과거 4년보다 올해 금융사고가 집중됐다면 그동안 해왔던 대책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라고 질책했다.
또한, 농협은행의 금융사고 대비 회수금액과 회수율이 낮은 점도 지적되는 부분이다. 지난 5년간 회수액은 25억원으로 회수율은 5%에 그쳤다. 올해 회수율은 0.04%로 회수가 가능할지도 미지수다.
한편,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책무구조도를 지금 법무법인이나 회계법인의 자문을 받아서 준비하고 있다"면서 "본격 시행은 내년 1월로 시행에 차질이 없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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