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농협은행, 첫 대형 금융사고…109억 업무상배임 “형사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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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농협은행, 첫 대형 금융사고…109억 업무상배임 “형사고발”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4.03.06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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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5년간 벌어져
2014년 금융사고 공시이후 첫 100억원 이상 대형 금융사고

[프레스나인] '청렴 농협' 실천을 강조하던 NH농협은행에서 109억원의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여신 담당 직원이 지난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4년 9개월에 걸쳐 109억4734만원의 배임행위를 저질렀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농협은행은 “이번 금융사고는 은행 자체감사 등을 통해 확인했다”며 “행위자는 형사고발 및 인사위원회를 거쳐 징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이 지난해 초 금융사고 없는 '청렴 농협'을 구현하기 위해 가진 결의대회 이후에도 배임행위가 지속된 것이다. 농협은행은 최근 몇년간 100억원 이상의 대형 금융사고 발생했던 적이 없었던 만큼 이번 금전사고는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과거 우리은행의 700억원대 횡령사고 등이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2014년 이후 대형 금융사고가 없었던 농협은행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대형 금융사고라는 점에서 내부통제 전반의 문제점이 드러난 것으로 평가된다.

농협은행 로고
농협은행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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