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삼성전자에 6억100만 달러 세금과 과징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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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삼성전자에 6억100만 달러 세금과 과징금 부과
  • 나한익 기자
  • 승인 2025.03.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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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의 외국 기업 규제 강화 움직임의 일환일 가능성

[프레스나인] 인도 정부가 삼성전자가 통신 장비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관세를 회피했다며 6억 100만 달러(약 8,800억 원) 규모의 세금과 과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인도 정부의 조치에 법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삼성전자가 통신 장비를 수입할 때 적절한 관세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세금 부과는 그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인도 정부는 삼성전자가 세금 납부를 회피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스마트폰, 반도체, 통신 장비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사안이 현지 사업 운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세금 문제를 넘어 인도 정부의 외국 기업 규제 강화 움직임의 일환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인도는 자국 내 제조업을 육성하고 외국 기업들의 현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외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이번 세금 부과 결정이 삼성전자와 인도 정부 간의 협력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삼성전자가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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