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 중인 괌의 대표 럭셔리 호텔 ‘웨스틴 리조트 괌’이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콜리어스(Colliers)를 통해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콜리어스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전속 파트너로서 이번 매각을 주도하며,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무소에서 선별된 전문가 팀을 통해 매각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괌 투몬베이 해변에 위치한 웨스틴 리조트 괌은 지상 21층, 총 424개의 객실 및 6개의 전용 빌라를 갖춘 고급 리조트로, 괌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호텔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2016년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사모펀드 Pioneer Holdings Corp.와 Haevichi Hospitality Guam이 약 1억 2,5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으며, 최근 160만 달러 규모의 빌라 리노베이션을 마쳤다.
콜리어스는 이 호텔이 괌 관광 시장의 회복세를 타고 전략적인 투자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년 예상 순영업이익은 약 580만 달러에 달하며, 2026년 4월 만료 예정인 마스터 리스를 활용해 브랜드 갱신, 리브랜딩, 자체 운영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괌 관광청 자료에 따르면 괌 방문객 수는 2026~2027년까지 약 9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025년 초 호텔은 81%의 객실 점유율과 206.25달러의 평균 객실 요금을 기록, 팬데믹 이전 수준을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웨스틴 리조트 괌은 마리엇 본보이(Marriott Bonvoy) 리워드 프로그램에 포함된 유일한 괌 내 럭셔리 호텔로, MICE(기업회의, 인센티브관광, 컨벤션, 이벤트) 수요를 겨냥한 1만 제곱피트 규모의 연회 공간, 비치프론트 수영장 2개, 6개 레스토랑, 최상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피트니스 스튜디오, 스노클링·카약·문화 투어·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콜리어스는 괌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호텔 시장에 2023년 이후 약 12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하며, 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와 함께 괌이 프리미엄 호텔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