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투투 4.0 벤치마크에 따르면 이 시제품은 퀄컴 2.3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한 갤럭시노트3이나 소니 엑스페리아 Z1, LG G2보다 낮은 속도를 보였다. 또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를 탑재한 HTC 원보다 약간 낮아 25495점을 기록했다. 한 마디로 평범한 수준이다.
미디어텍은 자사 트루옥타코어 프로세서가 2GHz로 출시될 것으로 언급한 바 있으며 따라서 상용 제품에서는 이보다 높은 성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IT홈과 GSM아레나는 2GHz로 출시될 경우 이 벤치마크 앱에서 3만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퀄컴은 지난 8월말 옥타코어 프로세서에 대해 “중요한 건 코어 수가 아니라 성능”이라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미디어텍은 올해 7월말 8개의 코어가 모두 구동하는 트루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빅리틀 아키텍처와 TSMC의 28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되며 코텍스-A7 코어를 8개 사용한다. 이전에 발표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옥타코어는 4개의 저전력 코어와 4개의 고성능 코어가 교대로 구동되는 것이고 8개가 동시 구동되진 않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코어를 1~8개 자유롭게 조합해 구동할 수 있는 ‘옥타코어 빅리틀(big.LITTLE) 멀티프로세싱(Multi-Processing)’ 솔루션을 9월 중순 발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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