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PLM⑤]솔루션 업체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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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PLM⑤]솔루션 업체 갑론을박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09.12.2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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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M이 ERP, SCM의 뒤를 잇는 제조업계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되리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무엇에 비중을 두고 PLM을 구현해야 하는가에 대해선 의견이 양분화된다.

양 진영이란 PTC, 다쏘 등 CAD/PDM 기반 PLM 솔루션 업체와 SAP, 오라클 등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공급망관리(SCM) 애플리케이션 기반 업체다. 여기에 지멘스PLM소프트웨어는 태생이 PDM이지만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CAD 기반 PLM 업체들은 CAD 소프트웨어와 PDM에 이어 PLM을 4∼5년 전부터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왔다. SAP와 오라클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의 주 고객인 제조업체들의 요구에 맞춰 ERP에서 SCM로, 이제 PLM으로 확장해가고 있다. 후발주자인 SAP와 오라클로서는 강점을 가진 타 업무 시스템과의 연동성을 강조하는 것이 당연하다.

[차세대PLM⑤]솔루션 업체 갑론을박
SAP코리아 권순영 PLM 매니저는 “산업마다 PLM의 구현 범위나 무게중심이 다르긴 하지만 CAD 기반 PLM을 뛰어넘는 기능에 대한 요구가 있다”고 말한다. 과거 PLM이 CAD 데이터 관리, 제품기준정보 관리, 개발산출물 관리, 간단한 원가관리와 과제일정관리 등 실제로는 확장형 PDM 프로젝트였다면, 기업들은 이제 사업기획부터 시작해 고객요구관리, 시장요구관리, 수요예측·판촉·공급관리, 개발구매, 업체소싱, 공동개발협업, 그리고 시생산과 공장운영일정, 설비투자에까지 모두 연동되길 원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기능이 CAD 기반 PLM 업체에게는 부족하며 완벽한 연동과 통합이 되지 않는다는 게 ERP 기반 PLM 업체들의 주장이다. 2010년을 바라보는 현재에도 여전히 확장형 PDM을 구축해 형상관리하는 데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CAD 기반 PLM 업체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제품개발, 즉 엔지니어링 구조에 대한 이해 없이 PLM 구축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병두 PTC코리아 지사장은 “PLM은 PDM을 기반으로 할 수밖에 없다”며 “CAD 데이터의 구조와 엔지니어링을 이해하지 못하면 PLM을 제대로 구축할 수 없다”고 말한다. 상품기획팀에서나 마케팅팀의 아이디어가 실제로 제품으로 형상화할 수 있는지는 엔지니어링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PLM 솔루션 업체의 양 진영 주장  * 지멘스PLM소프트웨어는 CAD/PDM 기반 PLM이지만 PLM의 발전 방향과 의견은 ERP 진영과 같이 하고 있다.
PLM 솔루션 업체의 양 진영 주장 * 지멘스PLM소프트웨어는 CAD/PDM 기반 PLM이지만 PLM의 발전 방향과 의견은 ERP 진영과 같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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