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예방, 자세교정·운동치료 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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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예방, 자세교정·운동치료 병행해야
  • 이미진 기자
  • 승인 2016.06.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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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예방, 자세교정·운동치료 병행해야
자고 일어나면 뒷목이 아프거나 어깨, 팔, 손 전체에 통증이 나타날 때가 있다. 목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해지고, 때때로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지기도 한다.

두통이나, 현기증,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도 나타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의 경우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목을 길게 뺀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목뼈에 하중이 집중적으로 실리는 게 목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 질환은 목뼈 사이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추간판)가 제 자리에서 밀려나와 주변 신경을 누르는 상태로 발병하면 뒷목이 딱딱하게 굳고, 목은 물론 어깨와 등까지 통증이 나타나다. 두통, 눈의 피로, 팔과 손의 저림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전문가들은 목디스크를 방치해 상태가 악화되면 일반적인 통증을 넘어 두통과 어지러움, 시각 이상 등이 생길 수 있고 마비 증상까지 초래할 수 있어 목에 통증이 발생한 뒤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규철 대전 오케이통증의학과 원장은 “이 질환은 습관에 의한 질병유발이기 때문에 바른 자세교정, 운동치료도 병행돼야 효과가 있다”며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긴장될 때마다 자주 스트레칭을 하고 여러 근육을 고루 사용하도록 의식적으로 운동을 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한 원장에 의하면 컴퓨터의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게 올리고 또 항상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똑바로 펴는 게 좋다. 머리 무게를 견디며 균형을 잡으려면 목 근육에 힘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목 근육 힘을 키워주는 운동이 필요하다.

한 원장은 “이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목을 유지하려면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등을 바르게 펴야 자연스럽게 목이 바로 설 수 있으며, 오랜 시간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긴장되고 굳어진 목과 어깨를 풀어주기 위해서는 틈틈이 목 스트레칭을 통해 풀어주고, 꼿꼿한 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진 기자 (lmj@press9.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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