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듯한 속쓰림 원인, 역류성식도염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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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듯한 속쓰림 원인, 역류성식도염 의심해봐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6.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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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듯한 속쓰림 원인, 역류성식도염 의심해봐야
최근 소화불량에 이어 타는 듯한 속쓰림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 잦은 술자리와 회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 같은 증상은 주로 목에 이물감, 속쓰림, 신트림 등과 더불어 속이 타는 듯한 고통이 동반된다.

이에 전문의들은 3주 이상 마른기침과 쉰목소리가 지속된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 봐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식도는 입에서 섭취한 음식물을 위까지 전달하는 통로로 위로 내려간 음식물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오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위장에 머물러 있어야 할 위산이나 펩신 등의 위액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오게 되면서 식도의 점막을 자극해 이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 염증은 복부 통증을 비롯해 소화불량, 불쾌감, 입냄새, 쉰 목소리, 목에 이물감, 목 쓰림, 답답함, 원인 모를 기침, 가슴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염증을 위와 식도가 굳어진 담적병을 통해 발생한다고 진단하고 있다. 위, 식도가 담적병에 걸리면 음식을 아래로 내려 보내지 못해 음식이 정류하게 되는데 하부 장관의 가스가 위로 상층하면서 음식과 위산을 역류시키는 것이다.

이 염증은 치료해도 재발을 하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이는 위, 식도가 굳어진 현상을 치료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드물게는 하부식도괄약근(식도 하부의 기능적 괄약근 작용을 하며, 음식물을 위로 내보내는 역할, 위로부터 역류를 예방하는 기능)이 제 기능을 못해 위산이나 펩신 등 위액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오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증상은 산성인 위액이나 알카리성 장액이 역류에 의해 식도 점막에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속쓰림이 나타나는 역류성식도염은 잠자기 직전 술을 마시거나 야식을 먹는 경우, 담배를 자주 피우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또한 위 정체증후군, 위산 과다분비로 인한 위 안의 내용물이 늘어난 경우, 비만, 임신, 복수 등으로 위압이 높아진 경우에도 역류할 수 있다.

부산위담한의원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은 굳어진 위와 식도 근육조직을 풀어내는 담적 치료가 위주가 되며, 굳어진 조직이 풀어지면 역류 현상 자체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외에 심한 식도염증이 있을 때는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양약을 병행해도 도움이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 과식, 취침 전 음식섭취, 카페인 음료, 탄산 음료, 흡연, 음주 등을 되도록 자제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press9.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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