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로 불편해진 허리, 비수술 치료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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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로 불편해진 허리, 비수술 치료로 해결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6.07.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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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로 불편해진 허리, 비수술 치료로 해결
현대인들에게 많이 발병하는 척추 관련 질환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허리디스크’이다. 이 질환은 초기에 다리가 저리거나 허리가 삐끗하는 등 가벼운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이런 신호가 나타날 때 방치하게 되면 좋지 않다.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요인이 더해져 만성적으로 반복된 염증이 허리에 악영향을 줄 경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척추 주변의 인대와 근육, 신경조직을 경직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척추 신경계 혈액순환장애가 일어나 허리디스크가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상태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지우병원 권순만 원장은 “허리에 통증이 나타날 때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집에서 간단한 자가진단으로 허리디스크를 진단할 수 있다.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편 채로 한쪽 다리를 서서히 들어 올릴 때 다리 뒤로 통증이 발생하거나 완전히 올리기가 힘든 증상이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일 확률이 높으니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리디스크가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단순히 통증이 완화되었다고 치료를 끝내는 것은 좋지 않다. 근본적인 디스크의 해결을 해야 재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디스크 내 압력을 낮추는 치료를 하는데, 막힌 추간공에 생긴 염증을 제거하고 신경의 눌림이나 유착으로 인한 통증을 해결하여 근본적인 치료할 수 있는 ‘고주파수핵성형술’을 받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인 고주파수핵성형술은 국소마취 후 고주파가 장착된 바늘을 디스크가 발병한 부위에 삽입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디스크 내의 신경만을 열로 파괴시켜 통증을 없애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을 받으면 통증 치료는 물론 디스크의 일부를 복원시키고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자리로 돌려보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전신마취나 절개를 할 필요 없이 20분 정도의 짧은 시술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고령자는 물론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 몸에 부담을 주지 않고 안전하게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유진 기자 (lyj@press9.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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