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우건설 관계자는 FMC 서비스 도입을 위해 최근 K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FMC 서비스 도입은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인 그룹웨어, 이메일시스템, 영상회의시스템 등 통합커뮤니케이션(UC) 환경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9월 1일 오픈에 맞춰 FMC 서비스 구축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우선 현장소장과 팀장급 이상 50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FMC 서비스를 먼저 적용한다. 대우건설은 내년에 점차적으로 4000여명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에는 무선인터넷이 구축된 해외 사업장에 확대 적용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대우건설 IT전략팀 고영남 팀장은 “기업 업무 환경에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데 있어 단말기 차이는 크지 않았다”며 “KT를 선정한 이유는 유무선 인터넷 망이 가장 많이 구축돼 있고, 특히 대우건설이 현재 나이지리아와 리비아 등지에서 KT 인공위성망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향후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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