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인디게임페스티벌 400개 접수 '1년 만에 1.5배 성장'...인디게임 등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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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인디게임페스티벌 400개 접수 '1년 만에 1.5배 성장'...인디게임 등용문
  • 김시소 게임 전문 기자
  • 승인 2017.04.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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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규모가 지난해보다 1.5배 이상 늘어났다.

10일 구글에 따르면 지난 2일 접수를 마감한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에 접수한 작품이 400개를 넘었다. 지난해 첫 행사에는 250여개 게임이 참여했다.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은 독립·개인·소규모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구글 게임어워드다. 지난해 한국에서 처음 시작해 미국과 유럽에서도 열렸다.

구글은 올해 한국에서 총 10개 개발사를 선정한다. 400여개 이상 작품 중 20개를 뽑아 4월 22, 23일 이틀에 걸쳐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전시한다. 이용자와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를 거쳐 톱10과 톱3 게임을 뽑는다. 톱20 개발사부터 구글플레이 최상단에 게임을 노출한다.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개발사를 대상으로 캠퍼스 서울에서 진행되는 멘토링·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한다. 결승 진출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출시를 지원한다.

지난해 행사에서 톱7 게임에 올랐던 아이들상상공장 '어비스리움'은 페스티벌 이후 중국 게임 퍼블리셔 치타모바일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출시 6개월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나날이스튜디오가 만든 '샐리의 법칙'은 7월말 출시 후 3만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로 유아 동화책을 출판했다. 구글인디게임페스티벌이 인디게임 등용문 역할을 한 셈이다.

민경환 구글플레이 앱·게임 비즈니스 한국 총괄은 “게이머들이 인디게임에서 기대하는 바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기존 게임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움과 게임창작자가 가진 철학 혹은 스토리”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지난해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우수 개발사로 선정된 박재환 나날이 스튜디오 대표, 김상헌 아이들상상공장 대표
왼쪽부터 지난해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우수 개발사로 선정된 박재환 나날이 스튜디오 대표, 김상헌 아이들상상공장 대표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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