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닉스(대표 최승욱)는 물리보안을 적용한 IoT 전용 SoC '플루토 RS2332'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칩 자체에 물리 보안을 적용했다. 기존 보안칩을 연결해 사용하는 '애드 온(add on)' SoC 보안 방식 단점을 극복했다.
플루토 RS2332는 탐침 공격보호(주소 버스 스크램블)·시간 공격보호(랜덤 웨이트) 기능을 탑재해 부채널 공격을 막는다. 부채널 공격은 칩이 동작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부가 정보를 분석해 키값 등 주요 정보를 빼내는 해킹방식이다.
탐침 공격보호는 중앙처리장치(CPU)가 기억 장치·출력 기기 주소를 지정할 때 사용하는 전송로인 버스 어드레스(address bus) 라인을 뒤섞어 보호한다. 탐침 공격보호는 물리 보안에서 기본 수준이지만 애드 온 방식에서는 구현하기 힘들다. SoC 버스 어드레스 라인을 파악, 해킹에 활용되는 것을 막는다.
시간 공격보호 기능은 각 명령어가 실행하는 시간·전류를 랜덤값으로 만들어 부채널 공격을 방지한다.
박 연구원은 “IoT 생태계가 커지면서 SoC에 중요한 정보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RS2332는 그에 걸맞은 높은 수준 보안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국정원 CC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EAL 4+등급을 획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S1211·RS2332는 2015년 미래부 정보통신·방송 연구개발 사업 중 IoT 디바이스 보안을 위해 지정 공모된 과제에 선정됐다.
최승욱 라닉스 대표는 “향후 네트워크 보안까지 고려한 차세대 보안 칩도 개발해 IoT 보안 칩 제품군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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