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대표 반호영)는 뇌졸중 환자를 위한 디지털 상지 재활 훈련기기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페그보드는 신경계, 근골격계 환자, 상지 기능이 저하된 환자를 위한 상지 재활 훈련도구다. 환자는 페그를 손이나 손가락으로 쥐고 페그판으로 옮기는 반복 훈련을 한다. 눈과 손 협응력, 소근육 훈련, 인지 능력, 공간감각 등을 향상하는 게 목적이다.

네오펙트는 아날로그 페그보드를 디지털화했다. 균일판, 모양 혼합판, 핀치판 등 3가지로 설계됐다. 63개 고휘도 LED가 내장 돼 페그 꽂을 부분을 불빛으로 알려준다. 청각 피드백은 내장 스피커로 게임 진행 내용을 음성과 효과음으로 알려준다.

재활훈련 목적에 따라 24개 디지털 게임을 탑재했다. 반짝이는 불빛이 난 구멍에 불빛이 사라지기 전에 페그를 놓는 방식이다. 훈련 시간과 결과를 측정해 내장 스크린에 보여준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재활 시간을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디지털 게임으로 만들었다”며 “편리하고 정확하게 기록을 확인해 치료사의 수고를 덜어주고 환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보고 성취감과 동기부여를 느낀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