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서티 관계자는 “3분기에 신규 공급된 곳은 확인된 곳만 8곳 이상이고, 하반기에는 조달내역까지 포함해 75곳에 레퍼런스를 만들었다”면서 “주로 중앙공공기관을 위주로 도입됐던 개인정보접속기록 관리 솔루션이 지난해 말부터 지자체 등으로 공급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개인정보접속기록 시장에 신규 진입한 피앤피시큐어도 하반기에 제품을 활발하게 공급했다. 피앤피시큐어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 솔루션 '인포세이퍼(INFORSAFER)'는 하반기 공공기관 9곳과 병원 1곳에 신규 납품됐다. 인포세이퍼는 지난해 출시 이후 상반기까지 20곳에 납품된 바 있다. 최근에는 서울·부산 지역 구청에 활발히 공급됐다.
피앤피시큐어 관계자는 “공단 등 공공기관과 해양수산청 등 다양한 곳에 인포세이퍼를 공급했지만 신규 공급은 지자체 구청에 많이 납품됐다”고 설명했다.
위즈디엔에스코리아의 개인정보접속기록 관리 솔루션 '위즈 블랙박스슈트'도 하반기 출연연과 대학교 등을 위주로 공급을 이어갔다.
개인정보접속기록 관리 솔루션은 개인정보의 수집·저장·이용·제공·파기에 따라 개인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개인정보 오·남용이나 이상행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상시관리체계를 갖춰 개인정보 관리 강화 기반을 만든다. 최근 개인정보유출사고가 잇따르면서 기관 개인정보보호 의식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이 개정됐지만 직접적 강화요인은 없다”면서 “법규 강화 등 규제 요인보다는 보호의식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도 공공기관을 위주로 개인정보접속기록 솔루션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시장이 3파전으로 재편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서티와 위즈디엔에스코리아가 점유하던 시장에 지난해 제품을 내놓은 피앤피시큐어가 약진하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제품과 연동해 판매하는 등 다양한 전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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