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물류 블록체인 적용, 본궤도 올라…삼성SDS 컨소시엄, 시범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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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물류 블록체인 적용, 본궤도 올라…삼성SDS 컨소시엄, 시범사업 완료
  •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 기자
  • 승인 2017.12.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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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운물류 블록체인 적용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블록체인 시장 개화기가 해운물류 산업을 필두로 전 영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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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화주·선사·세관·은행 등 물류 관련자가 선화증권(B/L)과 신용장(L/C) 등 물류 서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수출입 서류 위·변조를 차단하고 발급절차를 간소화했다. 블록체인 적용 검증 시범사업은 38개 민·관·연이 참여했다.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이 수행했다. 5월부터 7개월간 물류현장에서 검증작업을 펼쳤다.

신선식품 해상 운송 시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위치·온도·습도·진동 등 각종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한다. 저장된 정보는 위·변조가 불가능해 운송과정에서 문제 발생 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한다. 금융기관의 정확한 해상 보험료 산정을 가능하게 한다.

삼성SDS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과 시범 프로젝트 결과를 물류에 적용하도록 구체화한다. 정부·연구기관은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위해 법률과 정책을 검토한다. 해운물류 블록체인 본 사업으로 삼성SDS는 물류플랫폼 '첼로'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대외 물류사업을 확대한다. 삼성전자 해외법인 물류 서비스 중심에서 솔루션과 대외 사업으로 물류사업을 다각화한다.

김형태 삼성SDS 부사장은 “시범 프로젝트로 블록체인 기술이 해운물류 정보망 수준을 한 단계 높인다”면서 “삼성SDS는 물류분야 블록체인을 적용한 사례를 지속 발굴해 해운물류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물류 산업 중심으로 블록체인 적용이 가속화된다. 블록체인 기술은 해운물류, 금융, 공공, 의료 등에 적용되지만 부분적이다. 해운물류 산업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면 타 산업에도 영향이 크다. 블록체인 적용으로 보안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블록체인 시장을 둘러싼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진다. 삼성SDS, LG CNS, SK주식회사 C&C 등 IT서비스기업과 KT, SK텔레콤 등 통신사가 블록체인 사업을 준비 중이다. 블록체인 산·학·연 연합체인 블록체인 오픈포럼도 출범했다. 현재 150개 기업, 기관이 참여한다. 블록체인 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법조계, 학계, 유관기관이 주도한다.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민관 가교 역할을 한다. 최근 일본 블록체인추진협의회와도 협력키로 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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