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코스닥 예비심사 통과…내년 2월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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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코스닥 예비심사 통과…내년 2월 상장
  •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 기자
  • 승인 2017.12.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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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코스닥 예비심사 통과…내년 2월 상장
동구바이오제약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내년 2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뒀다. '바이오·제약' 상승세인 코스닥시장에 또 하나의 제약사가 진입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7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동구바이오제약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회사는 공모절차를 거쳐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1970년에 설립된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 비뇨기과 의약품 강자다. 다년간 국내 피부과 처방 1위, 비뇨기과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제형 조제기술을 바탕으로 치매치료제 CMO(의약품위탁생산) 사업을 집중적으로 확대했다.

조 대표는 피부과 처방 1위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회사 사업을 확장했다. 줄기세포 등 바이오 사업에 꾸준히 투자하며 2014년 회사 사명도 동구제약에서 동구바이오제약으로 변경했다. 회사는 2020년까지 매출 2020억원을 달성하고 30대 제약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제약 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코스메슈티컬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 출시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셀블룸'은 면세점, 드럭스토어 등에 입점했다.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 시장으로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개발한 세계 최초 줄기세포 추출키트 스마트엑스(SmartX)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통합규격인증마(CE) 등록을 완료하고 중국, 일본 등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16년 매출액 874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기록했다. CMO 사업 확대, '셀블룸' 마케팅에 대한 투자가 집중될 계획이다.

조 대표는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도 겸임한다. 중소제약사들 성장 동력은 R&D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조용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제약사들이 만든 우수 품질 개량신약은 경쟁력이 있다”면서 “중소제약사가 공동 R&D를 진행하면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고 의약품 개발 비용효과성을 높인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내달 초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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