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메이션위크는 최근 발행한 지면판의 커버 스토리로 ‘The New Project Management : Give fresh meaning to PMO’라는 제하의 기사를 무려 12페이지에 걸쳐 게재했습니다. 이 기사는 인포메이션위크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고 있는데요, 500개에 가까운 기업의 기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입니다.
인포메이션위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10곳 중 7곳은 공식화된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젝트관리자의 연봉과 역할도 증대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특히 프로젝트관리자는 적절한 인재의 배치와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협업을 책임지며 프로젝트 이후 변화에 임직원들이 신속히 적용할 수 있도록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월드브리프]PMO 역할과 위상 높아지고 있다](/news/photo/201910/3392_craw1.jpg)
또한 기업 전략에 프로젝트들이 더욱 잘 정렬되도록 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그리고 위험은 최소화하고 프로젝트의 혜택을 계측화하는 것도 PMO의 전략적 업무라고 합니다.
하지만 PMO들은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규모가 작은 프로젝트에 주의 기울이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부분 비용이 많이 투자된 대규모 전사 프로젝트에 PMO가 투입되긴 합니다만, 의외로 작은 프로젝트가 많은 자원을 투입받고도 제대로 운영되지 못해 불명예로 남는다고 합니다.
또 프로젝트 관리에 사용되는 툴 역시 현대화할 필요 있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엑셀이 압도적으로(82%) 많았다고 합니다. 물론 3분의 2 이상이 엑셀과 함께 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긴 했지만요.
이 보고서는 PMO 조직이 전사적으로 하나인지 아닌지도 조사했습니다. 53%의 응답자가 여러개의 PMO를 운영하고 있다고 답변했는데요, 정답은 없습니다. 기업 문화나 조직 구조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찾는 거죠.
또 PMO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법도 포트폴리오 관점(프로젝트 우선순위)을 차용하고 있는지 아닌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전체 포트폴리오 관리를 하든 하지 않든 개별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훌륭한 프로젝트관리 원칙을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기사는 프로젝트관리방법론이나 PMO 운영 방법론을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475개의 기업 내 기술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프로젝트를 다루고 있는지 관점을 알아본 것입니다. 그러나 업계 현황과 함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사 말미에는 HP의 최고정보책임자 랜디 모트의 방식을 언급했는데요, 랜디 모트 HP CIO는 직원들의 스케줄이 아니라 실제 수행한 업무를 기록한다고 합니다. 직원 평가를 위해 당연한 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 데이터는 팀원 관리를 위해서 기록하는 것이 아닙니다. HP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서라고 합니다.
직원들이 실제로 수행하는 업무 중 애플리케이션이 운영되는 데 유지보수 업무가 많거나 뭔가 장애가 일어났을 때 임시방편적인 업무가 많다면, 그 애플리케이션은 HP가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에서 없어져야 할 것이라는 거죠.
인포메이션위크는 PMO에 대해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결론내립니다. 강력한 CIO나 PMO가 지지할 동안에는 엄격한 프로젝트관리 프로세스가 개발되고 적용됩니다. 그런데 그들이 떠나버리면 흐지부지해져버리죠. 그리고 프로젝트관리 프로세스에 왕도는 없다고 합니다. ‘듣고 재검토하는’ 정도만 있을 뿐이죠.
12페이지나 되는 기사이기 때문에 요약 정리하는 것도 쉽지 않군요. 기업 CIO나 IT담당자, SI 업무 담당자들은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참, 프리미엄 콘텐츠이기 때문에 PDF로만 기사 내용이 제공되고, PDF 다운로드를 위해서는 인포메이션위크 웹사이트 회원으로 가입(무료)하셔야 합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문 다운로드하실 수 있는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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