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로 앉아서 업무를 본다'고 답한 응답자 중 48.9%는 하루 평균 앉아 있는 시간이 4~8시간으로 나타났다. 17.8%는 8시간 이상 장시간 앉아 근무했다.
허리는 건물 기본 뼈대와 같다. 앉아 있는 자세는 몸 하중이 척추 뼈에 실리면서 서 있을 때보다 약 40%이상 압력이 실린다. 다리를 꼬거나 자세가 구부정하면 허리로 전달되는 압력은 더 커진다. 방치하면 엉치·종아리 통증, 허리디스크, 협착증으로 이어진다.

평소 운동과 올바른 자세 유지로 척추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오랜 시간 앉아서 업무를 볼 경우 딱딱한 의자보다는 푹신한 방석을 사용하면 좋다. 한 시간에 한번쯤 자세를 바꾸거나 자리에서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스트레칭은 깍지 낀 양손을 머리위로 쭉 뻗어 5초간 유지한 후 다시 바닥으로 뻗어 5초간 유지한다.
박영목 연세바른병원장은 “하루 반나절 이상 앉아서 생활하는 경우 신경 압박으로 척추 질환이 나타나기 쉽다”면서 “허리나 엉덩이, 다리에 쿡쿡 찌르는 통증이 느껴지거나 앉아 있는 자세가 불편할 경우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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