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복강경 이용 간이식 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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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복강경 이용 간이식 수술 성공
  •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 기자
  • 승인 2018.02.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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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훈 분당차병원 외과 교수
최성훈 분당차병원 외과 교수

이정준 분당차병원 이식외과 교수
이정준 분당차병원 이식외과 교수
차의과대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은 복강경을 이용한 생체 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성훈 외과 교수는 기증자 복부에 작은 구멍 4개를 뚫어 복강경을 삽입해 간 우엽을 절제했다. 하복부 일부를 절개해 간을 적출했다. 이정준 이식외과 교수는 환자 간을 제거한 후 기증자 간을 이식했다. 간 기증자는 수술 후 특별한 합병증 없이 7일 만에, 환자는 21일 만에 퇴원했다.

국내에서는 간이식 약 85%가 가족이나 친척 사이에 생체 간을 이식한다. 환자에게 이식하는 간과 공여자에게 남아있는 간 모두를 정교하게 보존하면서 절제·이식해야 해 고도 의료기술이 요구된다.

수술 시 접근이 어렵고 혈관이 많은 간 특성상 쉽게 출혈이 생긴다. 복강경을 이용한 간이식 수술은 외과에서도 가장 어려운 수술 중 하나다. 반면 개복수술에 비해 주위 손상이 적고, 흉터와 통증 감소로 조기에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장점이 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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