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으로 제조업 혁신해야"…알테어 컨퍼런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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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으로 제조업 혁신해야"…알테어 컨퍼런스 성료
  • 김지선 SW 전문 기자
  • 승인 2018.09.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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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스캐파 알테어 회장이 알테어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알테어 제공
짐 스캐파 알테어 회장이 알테어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알테어 제공
한국알테어(대표 문성수)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알테어 테크놀로지 컨퍼런스(Altair Technology Conference) 2018'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알테어 테크놀로지 컨퍼런스는 국내 최대 규모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컴퓨터 응용공학) 관련 행사다. 제조업 종사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제조업 미래를 공유했다.

올해 컨퍼런스는 '제품 개발과 디지털트윈'을 주제로 다양한 고객 사례가 소개됐다. 디지털트윈은 가상환경에서 실물과 똑같이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기조발표자로 나선 짐 스캐파 알테어 회장은 “제품 개발주기가 점점 빨라지기 때문에 어떤 기술을 융합시켜 기술 혁신을 이룰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지식과 기술이 제품 개발로 연결되도록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중심에 '디지털트윈'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알테어 테크놀로지 컨퍼런스 2018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한국알테어 제공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알테어 테크놀로지 컨퍼런스 2018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한국알테어 제공
박귀영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이사가 '자율주행과 가상 개발'을 주제로 두번째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박 이사는 “자율주행차 시장 최대 현안은 '안전성' 확보”라면서 “자율주행차 완전 상용화를 위해서는 디지털트윈을 통한 가상 검증으로 탑승자 불안을 해소해야한다”고 말했다.

제조 분야별 9개 트랙으로 준비된 발표 세션에는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 효성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 국방기술품질원 등 각 분야 전문가 65명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권오태 현대다이모스 책임연구원은 “자동차 중량 절감을 위한 부품 개발이 계속 진행되지만 설계·해석 간 병목현상으로 효율적 제품 개발이 어렵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자가 설계 초기 단계부터 설계 타당성을 확보해 중량 절감 효과를 높여야한다”고 말했다.

김일규 국방품질기술원 박사는 “위성통신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상국에 의해 통제되는 위성 숫자도 증가 추세”라면서 “바이오 응용분야와 안테나 측정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전자기 해석 활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수 한국알테어 대표는 “복잡성과 정교함이 점점 더 요구되는 제조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디지털트윈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로 디지털트윈 관련 다양한 산업 동향과 제조업 미래를 조망했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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