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우정사업본부(우본)는 우체국 내 인터넷 망분리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초 사업자 모집 공고 후 내년 1월 중 사업자를 선정한다. 내년 10월부터 시스템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에 구축하는 인터넷망분리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가 제공하는 데스크톱 PC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형 데스크톱 서비스(DaaS·Desktop as a Service)'다. 시스템을 우본이 직접 보유하지 않고 클라우드에 연결한 시스템을 임대·사용한다.
DaaS는 PC OS를 다양하게 사용 가능하다. 윈도10뿐 아니라 오픈소스, 티맥스OS 등 다양한 OS 도입이 가능하다. 우본은 내년 1월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OS를 최종 선택할 전망이다. 티맥스OS, 오픈소스 등 다양한 OS 도입이 예상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새롭게 구축되는 인터넷망분리시스템은 정부기관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민간 클라우드 활성화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통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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