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4일 '제3회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 개최
상태바
내달 3·4일 '제3회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 개최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9.11.28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능성 논하던 블록체인, 이제는 성과를 논한다"

단순히 ‘비트코인’을 위시한 암호화폐로 대변되던 블록체인 시대는 끝났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을 보내고, 이제는 블록체인 업계가 성과와 제도적 측면에서 조금씩 구체성을 갖춰가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는 12월 3일부터 4일 제3회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Blockchain Industry Innovation Conference, BIIC2019)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업계의 근본적 패러다임 변화를 확인해볼 수 있다. 

2019년은 우후죽순 생겨났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 사이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업체들이 검증 과정을 거쳐 살아남는 한 해였다. ‘성과 중심’으로 바뀌어 가는 블록체인 산업 흐름에 따라, 각 업체들도 내실강화 방안 마련과 그에 따른 성과를 점차 보여주고 있다. 특히 금번 BIIC에는 국내 블록체인 업계의 양대산맥 네이버 라인, 카카오 클레이튼이 참여해 선도기업이 바라보는 블록체인 시장에 대해 전한다. 뿐만 아니라 람다256, 코인원, 퀴즈톡 등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블록체인 업체들도 참가해 향후 전망과 대응 방향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2019년은 디지털화폐 패권전쟁으로 전 세계가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게 된 한 해이기도 했다. 6월 페이스북 리브라(Libra) 백서 발표에 이어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들이 대응 방안을 마련했으며, 특히 중국은 DCEP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업계에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BIIC2019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기조연설자로 참가해 이와 같은 세계적인 흐름을 전문가 관점에서 진단한다. 본 행사에서는 사가 사바히(Sagar Sarbhai) 리플 AP(Asia-Pacific) 규제 총괄 임원, 필립 에네스(Phillip Enness) 글로벌IBM AP 블록체인 총책임자가 세계 블록체인 산업 동향과 미래를 전망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26일에는 국회 정무위원회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구체화된 규제와 방안으로 블록체인 업계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국내 블록체인 투자사들을 비롯한 업계 종사자들은 디지털 자산 관련 ‘명확한 정의와 규제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번 특금법 법안심사위원회 통과에 따라 앞으로 블록체인 사업 및 관련 투자 집행 또한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산업 방향성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번 BIIC2019에는 블로코어를 비롯한 국내 주요 블록체인 투자사들이 참가해 관련 투자 방향 및 전망을 공유한다.

2020년을 앞두고, 이번 BIIC2019에는 플랫폼, DApp 및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관련 정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블록체인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그 동향에 따라 사업의 전반적인 방향성도 잡을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블록체인협단체연합회는 정부기관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5개의 협회와 2개 대학교가 모인 한국 블록체인 조직으로, 지난 BIIC 2018 개최 전후 오피니언 리더 좌담회와 패널토론 등을 거쳐 지난 3월 출범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