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는 ‘화제주’, ‘펫팸족’은 ‘반려동물 돌봄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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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는 ‘화제주’, ‘펫팸족’은 ‘반려동물 돌봄족’"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0.02.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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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새말모임 대체어 마련…19년 10월 부터 꾸준히 대체어 서정

[프레스나인] 차미경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테마주’와 ‘펫팸족’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화제주’와 ‘반려동물 돌봄족’을 선정했다.

‘테마주’는 증권 시장에 영향을 주는 큰 사건이 일어나면 그 주제와 관련해 한꺼번에 변동하는 여러 주식을 이르는 말이며, ‘펫팸족’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 ‘테마주’의 대체어로 ‘화제주’를, ▲ ‘펫팸족’의 대체어로 ‘반려동물 돌봄족’을 선정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테마주’, ‘펫팸족’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화제주’, ‘반려동물 돌봄족’과 같은 쉬운 말을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또한 관련 부처들도 쉬운 말 쓰기에 동참하고 있는데 특히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각종 공문서와 홍보물에 ‘블랙 아이스’ 대신 ‘도로 살얼음’을 사용하는 등 알기 쉬운 말들을 널리 사용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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