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 코로나19 확진자 6만명 돌파, 사망자 1000명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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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 코로나19 확진자 6만명 돌파, 사망자 1000명 달해
  • 홍은기 기자
  • 승인 2020.03.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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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제공
사진=뉴스1 제공

[프레스나인] 홍은기 기자=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만명을 넘었다. 무려 하루 사이에 1만명 가까이 누적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다. 사망자 역시 이미 1000명에 육박한 상황이다. 

25일(현지시간) 전세계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집계하는 웹사이트 월도미터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6만4769명이다. 전날보다 9913명 늘어난 것으로 이 가운데 910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새 130명이나 증가했다.  

뉴욕주의 경우 확진자가 4463명이나 증가해 총 3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뉴욕주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811명이며, 사망자는 285명으로 전날보다 14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뉴욕주 외에 ▲뉴저지주 727명 ▲매사추세츠주 679명 ▲미시간주 504명 ▲루이지애나주 407명 ▲일리노이주 330명 ▲캘리포니아주 287명 ▲펜실베이니아주 276명 등 순으로 증가했다. 

CNN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현재 지역 내 필요한 병상 수가 14만 개라며 병상 수 확보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쿠오모 주지사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병원의 수용 환자 수는 5만3000명에 불과하다. 그는 지역 내 병원들에 50~100%씩 수용인원을 늘리라고 요청했고 미 해군 병원함정과 각종 회의장, 호텔, 요양원, 기숙사를 동원해 병상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의료용 N95마스크를 지역 내에 2450만장 배급했고 추가로 1억장을 주문했다면서도 "아직 우리 수요를 충족하기엔 부족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뉴섬 주지사는 지역 내 바이러스 검사 건수가 약 6만6800건에 이르렀다며 이는 전날보다 3만9000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외출금지령을 준수하라고 촉구하며 "개인이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이길 수 없다"며 "이 순간에는 우리의 공동 책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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