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씽크, 美푸마와 '네라티닙' 국내 도입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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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씽크, 美푸마와 '네라티닙' 국내 도입 계약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5.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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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품목허가 접수…라이선스 600만달러 규모

[프레스나인] 신생 바이오제약사인 빅씽크는 미국의 Puma Biotechnology, Inc. (이하 푸마)가 개발한 ‘네라티닙’(Neratinib, NERLYNX)의 한국 내 상용화 독점권을 위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네라티닙은 2017년 7월 미국 FDA로부터 ‘트라스트주맙’ (Trastuzumab, HERCEPTIN) 기반 요법에 따른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에 대한 보조 치료제로 승인받아 판매되고 있다. 이미 유럽, 캐나다, 호주, 싱가폴 및 홍콩에서도 시판 허가를 받은 표적항암제이다.

올해 2월에는 ‘카페시타빈’(Capecitabine, XELODA)과의 병용 요법을 통해 HER2 양성 진행성 및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3차 치료요법으로 FDA로부터 추가 적응증을 승인받으며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번 라이센스 계약은 총 600만달러 규모로 로열티는 양사간의 협의에 의해 공개되지 않으나, 두 자리수의 로열티를 조건으로 빅씽크는 한국에서의 ‘네라티닙’에 대한 허가 및 상업적 제반 활동을 책임지게 됐다.

빅씽크의 대표이사인 김성철 박사는 “푸마와 협업해 올해 안에 신약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네라티닙을 통해 국내 항암시장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푸마의 최고 경영자 겸 사장 Alan H. Auerbach는 “우리는 빅씽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유방암 환자들에게 네라티닙으로 치료 받는 새로운 옵션을 제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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