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성장가도 앞두고 코로나19에 ‘일희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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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성장가도 앞두고 코로나19에 ‘일희일비’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0.05.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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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진단 시약원료 뉴클레오시드↑, 하티셀그램·화장품↓
작년 첫 흑자전환…본격 성장 앞두고 코로나 여파에 냉·온탕

[프레스나인] 파미셀이 코로나19 여파로 악재와 호재가 동시에 겹치며 사업별로 실적이 엇갈렸다. 지난해 바이오사업 진출 이후 순이익 첫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올해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대했지만 하티셀그램 등 바이오사업부문이 발목 잡히며 1분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 쳤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파미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2% 증가한 95억원을 달성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2%와 11% 하락한 7억5000만원과 8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파미셀 입장에선 지난해 바이오사업 진출 10년만에 첫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올해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대했지만 바이어사업부문 주력 제품인 급성심근경색증치료제 하티셀그램과 줄기세포 화장품 성장세가 꺾인 게 아쉬웠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와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화장품은 전년대비 64% 하락한 2억3000만원, 하티셀그램은 전년도 보다 소폭 하락한 4억4000만원에 그쳤다.
 
바이오사업과 반대로 케미컬사업부문은 오히려 코로나19 영향에 탄력을 받으며 바이오사업 매출 공백을 채웠다. 각종 바이러스 진단에 필요한 시약과 유전자치료제 주원료로 쓰이는 뉴클레오시드 제품매출이 전년대비 33% 증가한 32억원을 달성하는 등 케미칼사업이 25% 성장한 88억원을 올렸다. 뉴클레오시드 수주가 꾸준히 증가 추세임을 감안하면 당분간 파미셀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결론적으로 케미칼사업부문이 확대되며 외형은 확장됐지만 마진율이 높은 바이오사업부문 성장이 다소 주춤한 까닭에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
 
한편, 1분기 성장세가 더디긴 했어도 현금창출은 올해부터 견고해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지난해 울산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매출증대와 맞물려 늘어났던 채권이 올 1분기부터 본격 회수되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 7억원에서 22억원으로 플러스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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