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 코로나 쇼크에 이뮨셀엘씨 판매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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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셀, 코로나 쇼크에 이뮨셀엘씨 판매도 '뚝'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05.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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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5억' 전년比 80% 하락…"2분기 처방 매출 정상화 기대"

[프레스나인] GC녹십자셀은 올해 1분기 회계 별도기준, 매출 80억6000만원, 영업이익 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7%, 80% 감소한 규모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보다 113% 감소해 마이너스(-) 1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GC녹십자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및 원가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셀은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드러그인포)
이뮨셀엘씨(사진=드러그인포)

GC녹십자셀에 따르면 이뮨셀엘씨 매출액은 전년비 12% 감소한 73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셀은 "기저질환을 가진 암환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인 치료 스케줄을 진행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생기면서 영업활동에 차질을 빚었다"고 말했다.

이번 영업이익 감소는 매출축소에 따른 고정원가의 증가 및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한 연구개발(R&D)비용이라고 GC녹십자셀은 전했다. 당기순이익은 일시적인 투자지분 관련 금융자산 평가손실 인식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자회사 GC림포텍(Lymphotec Inc.) 실적을 반영한 연결기준 실적에서도 수익성 하락폭은 컸다.

GC녹십자셀은 올해 1분기 회계 연결기준, 매출은 92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6.5% 상승했지만, 이 기간 영업이익은 79%(25억→5억3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12.7%(122억7000만원→마이너스 15억6000만원)가 빠졌다.

GC녹십자셀은 다만 지난 4월부터 바이러스 확산이 줄어들면서 암 환자의 정상적인 진료가 재개되고 있고, 주요 거래처인 대형병원 및 요양병원이 정상화 수순을 밟으며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1분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성장세가 둔화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GC녹십자셀의 장기 성장동력인 셀센터(Cell Center) 도약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바쁜 시기였다"고 말했다.

셀센터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허가와 미국내 임상시험 의약품 위수탁 계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만큼 CMO(위탁생산) 사업을 더욱 본격화하게 될 거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GC녹십자셀은 "이미 CMO사업 부문에서 자궁경부암 치료제 ‘BVAC-C’의 국내 1/2a상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그 외 여러 세포치료제 위수탁계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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