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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다시 늘어난 ‘재고’ 문제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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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다시 늘어난 ‘재고’ 문제없나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0.05.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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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Q 1조6092억→1조6236억→1조6935억, 6개월만에 840억↑
중단됐던 램시마 4Q부터 매입 시작, SC도 판매 전 4000억 창고에 ‘차곡차곡’
매입·매출 동시 확대로 셀트리온 매출도 80%↑, 선순환구조 기대

[프레스나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이하 헬스케어)가 미국 판매량 증가 덕에 1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호실적에 힘입어 상품매입도 크게 늘리면서 셀트리온 실적개선도 함께 이끌었다. 하지만, 매출상승과 덩달아 그 동안 리스크로 지목돼 왔던 재고자산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당분간 판매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헬스케어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2%, 494% 증가한 3569억원과 5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분기 최초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실적 개선의 원인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에서 꾸준히 처방된데다 램시마 미국 제품인 인플렉트라, 트룩시마의 미국 판매가 확대돼서다.
 
헬스케어의 매출확대가 더욱 반가운 이유는 셀트리온과의 연결고리 때문이다. 셀트리온이 제품을 생산하면 헬스케어가 이를 매입해 다시 해외에 되파는 해외유통판매를 담당한다. 헬스케어의 이익확대는 곧 셀트리온의 실적개선을 뜻하고 그룹의 전체의 선순환구조의 정착을 의미한다.
 
실제로 헬스케어의 매입량이 늘어난 까닭에 셀트리온 1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도 80% 증가한 3456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66.5%와 80% 증가한 1262억원, 1136억원을 달성했다. 셀트리온 재고자산 역시 지난해말 1593억원에서 올해 1203억원으로 4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단, 잠재적 리스크로 지목돼 온 재고자산이 지난 4분기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 선 점이 부담이다. 1분기(연결) 기준 헬스케어의 재고자산은 1조6935억원에 이른다. 2018년말 셀트리온이 1공장 증설로 지난해 3분기까지 램시마 매입이 잠정 중단된 덕에 재고자산은 1조7510억원(2018. 3Q)에서 1조6092억원(2019.3Q)으로 1년만에 1400억원 넘게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매분기 약 700억원(증권사 추정치)어치씩 램시마를 매입하기 시작했고 시판 전이었던 램시마SC도 지난해 약 3000억원(증권사 추정치)억원과 올 1분기 1000억원 등 총 4000억원을 매입해 창고에 쌓아둔 상태다. 램시마SC는 올해 3월 첫 판매가 시작됐다.
 
다행히 헬스케어의 실적개선과 맞물린 증가라는 점에서 재고관리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18년도 판매실적이 저조한 상황에서 재고만 크게 늘어났던 당시 상황과는 180도 뒤바뀌었단 지적이다. 
 
IB(투자은행) 관계자는 “재고 대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램시마가 1년간 일시 중단된 까닭에 재고 리스크를 어느 정도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미국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램시마SC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1분기 재고자산의 증가분은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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