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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 개장 3주년 축하행사 오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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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 개장 3주년 축하행사 오는 31일까지
  • 이정원 기자
  • 승인 2020.05.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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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나인] ‘서울로’가 개장 3주년을 맞이해 5월 13일부터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개장 이후 꾸준히 서울 시민들의 안식처와 문화 중심지가 되어주었던 서울로는 3주년이 되는 2020년 5월 20일을 기념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모든 교통,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인구밀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도시다.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는 복잡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 서울 교통의 중심지인 서울역은 이 문제가 한층 심각했다.
 
1970년대, 서울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늘을 달리는 도로, 고가도로를 설치했지만 이는 또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켰다. 고가도로의 탄생으로 서울역 일대는 하루 39만명이 이용하는 교통 요충지로 거듭났고, 복잡함은 더해졌다.
 
고가도로가 좌, 우측의 교류를 막아 동쪽과 서쪽의 생활권이 완전히 분단되는 문제도 발생했다. 교통 중심지라는 타이틀을 얻은 대신 지역의 문화와 사람, 자연을 잃어버린 것. 이에 서울시는 2017년, 서울역 고가도로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서울로 7017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서울로 7017에는 다양한 체험, 놀이시설과 공연, 문화시설은 물론 관광 안내시설과 편의시설까지 존재한다. 도로 위에 존재하는 종합 공간인 셈. 서울로는 인근 거주민들의 산책로이자 문화 공간,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과거 자동차들로 북적거리던 서울역 일대에 이제 시민들의 웃음과 힐링이 가득하다. 중림동, 회현동, 서계동의 주민들은 산책을 하고 싶을 때면 서울로로 향하고, 서울역 인근에서 갑갑한 빌딩에 갇혀 있던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울로에서 맑은 공기를 채워간다.
 
서울로 위에 있는 많은 관광시설, 공연시설은 젊은층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서울로 곳곳에서 미리 신청을 받은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고, 1인 마임, 인형극을 비롯한 다양한 소규모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서울로 곳곳을 수놓은 각양각색의 꽃, 나무들도 볼거리. 회색 콘크리트보다 녹색 식물들의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서울로는 이제 도심 속 공중정원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까지 한다.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서울로를 다녀가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바람직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주목하고 있다. 2018년 8월에는 미국 타임지에서 ‘지금 당장 경험해야 할 여행지 100선’,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관광명소로 떠오른 서울로 7017. 서울로 7017은 개장 이후 3년 동안 총 2천4백7십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서울의 랜드마크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자동차 대신 사람이 많이 다녀가면서 서울로 인근의 만리재로, 염천교 수제화 거리 등 인근 지역의 상권에도 변화가 생겼다. 젊은 층의 유입으로 신선하고 독특한 감각의 점포가 많이 생겨난 것. 서울로는 단순한 지역 문화공간, 관광명소가 아니라 새로운 상권을 창출하는 지역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로 7017은 개장 3주년을 맞이해 시민과 함께하는 감사와 축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영향을 고려,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는 지양하고, 서울로 전 구간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배포, 보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행사는 5월 13일부터 30일까지. 총 17일에 걸쳐 진행된다. 당일인 20일에 서울로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있고,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5월 13일부터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있다.

 
지속 행사는 서울로 7017 SNS 게시글에 축하 댓글을 달면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된 이들에게는 서울로 3주년 기념 굿즈와 미니화분 키트가 증정된다. 서울로의 생일 당일인 5월 20일에도 많은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지난 3년의 묵은 때를 벗고 앞으로의 서울로를 응원한다는 의미에서 서울로 전 구간을 청소하는 행사와 함께 라디오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신주욱 작가를 초청, 꽃, 길, 사람이 함께인 서울로의 모습을 그리는 라이브페인팅 퍼포먼스도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3년 간 도심 속 공중정원으로, 시민들의 쉼터로 함께 호흡해 온 서울로 7017. 3주년을 맞아 펼쳐지는 기념 행사는 축하의 의미도 있지만, 그간 서울로를 사랑해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와 보답의 의미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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