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써모피셔와 맞손…내년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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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 써모피셔와 맞손…내년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착수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6.1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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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309' 내년 글로벌 1상 신청…'Quick to Clinic' 프로그램 지원

[프레스나인] 파멥신이 글로벌 생명과학 서비스 전문기업과 손잡고 내년 차세대 면역항암제 'PMC-309'의 글로벌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파멥신은 지난 10일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Fisher Scientific)과 차세대 항체치료 면역항암제인 PMC-309의 공동개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계약으로 써모피셔는 임상 1상 제출을 위한 약물 개발을 가속화하는 프로그램(Quick to Clinic)을 제공한다. Quick to Clinic은 임상 제출 및 1상 시험을 지원하는 포괄적인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일반 임상시험 제출 기간을 최소 6개월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1상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안정성 연구에서 자료를 제출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가 제공한다.

PMC-309의 시험약은 미국 뉴저지 소재 써모피셔 프리스턴 연구소에서 개발하고, 호주 브리즈번 기관에서 원료의약품을 만들 계획이다. 파멥신은 올해부터 써모피셔와 함께 본격적으로 상용화 연구에 돌입해 내년 글로벌 임상을 신청하겠다는 방침이다.

PMC-309는 면역관문의 일종인 'VISTA(V-domain Ig Suppressor of T cell Activation)'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치료제다. VISTA를 표적으로 하는 경쟁제품들은 현재 비임상 및 임상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아직 시판된 제품은 전무하다.

PMC-309는 면역항암치료 분야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의약품인 '키트루다', '옵디보' 등 PD-1, PD-L1과 기전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병용 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파멥신 관계자는 "(써모피셔와) 전략적 협의는 상호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추후 임상 계획은 알려진 대로 2021년 1상을 진행할 것이며, 성공적인 임상연구가 되기 위해 서두르지 안고 세심하게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PMC309에 가치를 알고 관심이 많은 임상연구자(PI) 풀을 구축한 뒤 PI가운데 가장 적합한 인물을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분석기기, 실험실 기기 및 서비스, 전문진단 및 생명과학 분야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전 세계 60여개국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 매출은 250억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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