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엔케이맥스, 투약완료한 건선 임상시험 돌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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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엔케이맥스, 투약완료한 건선 임상시험 돌연 '중단'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06.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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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결과·중단사유 관심

[프레스나인] 엔케이맥스가 미국 자회사를 통해 멕시코에서 진행한 면역세포치료제 SuperNK 1상 임상시험(SNK01)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을 적응증으로 진행한 이 임상은 지난해 말 마지막 환자투여를 완료하고 임상종료를 예고한 만큼 중단 사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까지 엔케이맥스는 중단사유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건선치료 시장은 수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엔케이맥스도 그간 건선 임상에 적잖은 기대를 보였다.

멕시코 앙헬레스 티후아나 병원(Hospital Angeles Tijuana)에서 총 9명의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임상은 투약완료 후 추적관찰 기간(4주)을 가졌다. 이후 엔케이맥스는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 1분기 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SuperNK는 앞서 임상에서 건선 환자들의 피부 상태를 호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맹검(double blind)이 아닌 오픈라벨(open label) 임상인 만큼 데이터 분석 이전부터 엔케이맥스도 결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엔케이맥스 아메리카 CMO(Chief Medical Officer) 폴 송(Paul Song)박사도 지난해 11월 투약완료 소식을 전하며 “임상 참여 환자들의 피부 상태가 호전되는 경향을 보였고,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임상 중단소식이 알려지면서 중단 사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임상에선 위약 그룹 없이 3개 코호트(NK세포 10억개, 20억개, 40억개 투여)로 나눠 임상을 진행했다. 약물투여는 1주 간격으로 4회 반복투여하는 방식이다.

엔케이맥스의 남은 파이프라인은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1상 임상(기존 치료제 불응성 암)과 국내 1상 임상(비소세포폐암 4기) 등이 있다. 두 임상 모두 현재 투약을 완료하고 추적관찰기에 있다. 미국 임상결과는 6월말 분석할 예정이다.

표적항암제인 로슈의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머크의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와 병용하는 미국 임상도 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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