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T세포 치료제 美특허…"글로벌 진출 발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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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T세포 치료제 美특허…"글로벌 진출 발판" 기대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07.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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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분리·증식 기술 권리 확보…韓·中·日·濠 기등록

[프레스나인] 유틸렉스는 T세포 치료제에 대한 분리·증식에 관련한 기술이 미국에서 특허로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미국 특허를 취득한 만큼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미국 특허로 등록된 유틸렉스의 T세포 치료제는 '킬러 T세포'로 불리는 '자가 암 항원 특이적 CD8+ T세포의 분리 및 증식 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 기술은 환자 혈액을 소량(50ml) 채취해 특정 암 항원에 특이적으로 활성화된 킬러 T세포만을 분리해 대량 배양하는 것이다. 고순도의 T세포를 환자에게 투여해 부작용을 현저히 낮춰 암을 치료하는 항원 특이적인 면역 세포 치료제라고 유틸렉스는 전했다.

이같은 암항원 특이적 T 세포치료제와 제조 공정 기술은 지난 2015년 국내에서 특허로 등록, 이후 호주, 일본, 중국에서도 특허 등록을 완료한바 있다.

유틸렉스는 해외 특허 등록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면역 항암 T세포치료제 플랫폼에 대한 기술력을 해외시장에서 검증받은 데 이어 탄탄한 특허전략 구축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틸렉스에 따르면 기존 개발 기업들과 달리 유틸렉스는 면역 항암 T세포 치료제 제조공정을 단순화시키는데 성공했다. 공정비용은 낮추면서 제품을 규격화, 높은 제조 성공률을 확보해 T세포 치료제의 조기상용화를 가능하단 설명이다.

또한 항 4-1BB 항체 (anti-4-1BB mAb)를 이용해 다양한 암항원 특이적 T세포를 고순도로 분리할 수 있다고 유틸렉스는 부연했다. 특히 여러 종류 항원을 추가 또는 변경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 모든 암의 치료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이사는 “T세포 치료제는 지난해 호주, 일본, 중국 특허 등록 이후 미국 특허까지 취득하는 등 글로벌 사업화 단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유틸렉스 치료제 플랫폼 임상 및 임상준비단계의 연구들은 모두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확보한 연구결과 역시 좋은 데이터들을 보여주고 있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유틸렉스는 항체 치료제에 대한 러시아 특허를 등록하고 의료데이터 기업인 에비드넷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 바이오마커 등 정보를 제공받아 각 파이프라인별 임상 진행을 비롯, 사업 계획을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유틸렉스는 덧붙였다.

유틸렉스는 내년 상반기 항체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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