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 사내 채용전문면접관 자격시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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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토정보공사, 사내 채용전문면접관 자격시험 도입
  • 장인지 기자
  • 승인 2020.08.1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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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채용 강화 일환…면접관 전문성↑

[프레스나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블라인드채용 강화를 위해 사내 채용전문면접관 자격시험을 도입한다.

지난 31일 한국국토정보공사 팀장급 이상 관리자들은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이하 바른채용인증원)이 주관한 제38회 채용전문면접관 2급 자격시험에 응시했다.

(채용전문면접관 자격과정 모의면접 훈련, 사진=한국바른채용인증원)
(채용전문면접관 자격과정 모의면접 훈련, 사진=한국바른채용인증원)

바른채용인증원에 따르면 기업들은 민간 공개 자격시험으로 운영해온 채용전문면접관 자격시험을 최근 사내면접관 자격시험으로 도입하고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가 면접관 교육에서 나아가 자격시험을 도입한 것은 과거에 비해서 면접의 중요성이 높아진 데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공공기관에서 블라인드 채용은 지난 2017년 정부가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을 위한 블라인드채용 추진방안’을 발표하면서 본격화됐다. 채용과정에서 성별, 나이, 출신지역, 학력 등 편견요소를 배제하고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해 선발하기 때문에 면접관의 전문성이 중요하다.

이에 그간 대다수 공기업들은 자체 역량강화보다는 외부면접관에게 의존해왔다고 바른채용인증원은 전했다.

김기승 한국국토정보공사 경영지원본부 이사는 “이번 사내 자격시험을 통과한 면접관들이 훈련된 외부면접관과 함께 면접에 참여함으로써 면접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자격과정은 블라인드채용, 강화된 채용절차법, 글로벌 채용 트렌드 등 변화된 채용환경에 대한 이해와 NCS면접도구인 구조화면접(Behavioral Event Interview, BEI) 방법론, 실제 모의 지원자가 참여하는 모의면접훈련 및 필기시험 순으로 진행했다.

조지용 바른채용인증원 원장은 “그간 외부전문면접관들이 받아왔던 자격과정을 기업의 내부 면접관들이 취득함에 따라 채용 공정성을 갖추고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공공부문에서 블라인드채용을 올바르게 정착시킨 혁신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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