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철 바이오리더스 대표, 유증 40%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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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 바이오리더스 대표, 유증 40% 참여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0.08.3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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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7.8%→6.6% 희석, 흥행 변수될지 주목
"실권 등 상황에 따라 추가 참여 가능"

[프레스나인] 바이오리더스 최대주주인 티씨엠생명과학과 박영철 대표이사가 유상증자 배정 물량 가운데 40% 참여할 계획이다. 실권 상황에 따라 추가 참여 가능성도 열어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리더스는 450억원 규모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9월 29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26일이다. 기존 주주 청약은 11월5일부터 6일까지 실시되며 실권주가 발생하면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미달될 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전액 인수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구주주 1주당 0.4287968주를 배정받게 되는데 지분 150만2540주(7.83%)를 보유하고 있는 박 회장은 64만4284주를 할당받는다. 금액으로 약 35억원 규모다.
 
단,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박영철 대표는 자금여력을 고려해 배정주식의 40%(25만7713주/14억원)만 청약할 예정이다. 지분율은 희석돼 박 대표의 지배력은 유상증자 후 7.8%→6.6%로 떨어지게 된다.
 
바이오리더스 최대주주인 티씨엠생명과학(최대주주 박영철)도 40%만 청약할 계획으로 지분율은 8.6%→7.05%로 하락한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전체 지분율 역시 16.71%→13.67%로 낮아진다.
 
이번 유상증자 자금은 신약개발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바이오리더스는 현재 자궁경부전암치료제(BLS-M07)의 임상 2b상을, 뒤쉔 근디스트로피 치료제(BLS-M22)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남은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된다. 상반기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100억원이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 잔액은 286억원이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실권 등의 청약 상황에 따라 추가 참여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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