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구 올해 의료용품 수출액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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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불구 올해 의료용품 수출액 60%↑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09.0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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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 돌파 상승세 이어가…보툴리눔 톡신은 18% 감소

[프레스나인]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7월까지 의료용품 수출액이 4조원을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실적(신고수리일 기준)에 따르면 2020년 1~7월까지 '의료용품(HS코드 30)' 수출액은 34억6000만달러(약 4조1098억원)로 전년동기(약 2조5742억원)보다 59%가량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큰 폭의 수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까지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1795억원으로 전년동기(1956억원)보다 8.2% 하락했다. 하지만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5634억원으로 전년동기(3311억원) 대비 7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업계가 보툴리눔 톡신 통관데이터로 추정하고 있는 품목(HS코드 3002903090) 수출액은 미국으로의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올해 7월까지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은 1241억원으로 전년동기(1523억원)보다 18.5%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보따리상 등을 통한 유통으로 음성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7월 기준 중국으로의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은 73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용품 세부품목은 ▲의약품(항결핵제 및 항암제, 아스피린제제, 비타민제제, 비타민제제 등) ▲탈지면·거즈·붕대 및 이와 유사한 제품(반창고 등) ▲의료용품(시약, 조영제, 구급대 등) ▲장기 요법용의 선과 기타 기관(피부 및 뼈 등) ▲인혈, 치료·예방·진단용으로 조제한 동물 피, 면역혈청(헤모글로빈, 인체용 및 동물용 백신) 등이 있다.

HS코드 3002903090은 톡소이드(toxoid), 크리프독소(crypto-toxin), 항독소(anti-toxin) 등의 독소 중 색시톡신(saxitoxin)과 리신(ricin)을 제외한 나머지 독소를 포함하는 ‘기타’ 세관번호(이하 세번)다. 업계에선 보툴리눔 톡신이 해당 코드에서 대부분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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