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유동비율 80→500%…재무건전성↑
상태바
에이치엘비, 유동비율 80→500%…재무건전성↑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0.09.10 0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상증자 3400억 유입 덕에 자본금↑, 부채↓
넉넉한 임상·운영 비용 확보…펀더멘탈 견고

[프레스나인] 유상증자금 유입으로 에이치엘비 상반기 재무건전성이 크게 강화됐다. 자본금 증가와 단기부채 감소로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등 유동성이 커졌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분기 들어 재무안전성 지표인 에이치엘비의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2분기(연결)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이 1분기 대비 82%→516%로 크게 증가한 반면, 부채비율(부채총계/자본총계)은 81%→25%로 낮아졌다.
 
올해 진행한 3400억원 유상증자금이 지난 6월에 유입된 까닭에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3월 리보세라닙 권리확보와 임상비용 지원, 라이센스인 목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유상증자금 확보로 2분기 자본총계는 1분기 1969억원에서 5531억원으로 2배 넘게 상승했다. 약 200억원의 전환사채(CB)가 2분기 주식으로 전환된 영향에 장기차입금이 1분기 622억원에서 382억원으로 40% 가까이 줄었다. 부채총계도 1598억원→1408억원으로 낮아졌다.
 
지난 4월 오아스미아와 엘레바 간 아필리아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에이치엘비가 투자은행으로부터 단기차입한 600억원은 유증과 동시에 상환돼 2분기 재무제표엔 반영되지 않았다.
 
자본확대에 따라 자기자본비율(자본총계/자산총계)도 55%→80%로 상승한 반면 차입금의존도(총차입금/자산총계)는 20%→7%로 떨어졌다. 현금성자산 역시 303억원에서 326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