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Report]헬스케어 산업에서의 가상·증강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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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Report]헬스케어 산업에서의 가상·증강현실
  • PRESS9(프레스나인)
  • 승인 2020.10.0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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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정진국제특허법률사무소 R&D혁신지원팀 팀장
김준 변리사
김준 변리사

[프레스나인] 헬스케어 산업이 다양한 기술간의 융합으로 인해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IoT와의 융합,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 도입 등으로 인해 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새로운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이 형성되고 있다.

리서치앤마켓츠에 따르면 VR, AR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2017년 7억 6,290만 달러에서 연평균 36.6% 증가해 2023년까지 49억 9,79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이나 미국은 이미 관련 의료기기 허가와 개발에 속도를 붙이고 있으나 국내는 기술 상용화에 있어 아직 초기단계라고 볼 수 있다.

본 기고에서는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VR, AR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주요 활용 사례

⑴교육

CWRU(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는 2017년에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HoloAnatomy’라는 HoloLens 앱을 출시하여 사용자가 인체해부학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연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Osso VR은 와과의사를 위해 설계된 VR 플랫폼으로 수술 훈련을 위한 플랫폼, 컨텐츠 등을 제공하여 더 높은 가치의 의료 기술 채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⑵자폐증 치료

구글 글래스와 AI 플랫폼, 스마트폰 앱을 결합하여 얼굴 표정을 감지하고 사회적 요소들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Superpower Glass’는 가정에서 표쥰치료요법을 강화하는 보조 역할로 사용할 수 있으며 FDA에 혁신 장치로 지정받은 바 있다.

미국 스타트업인 Brain Power는 자폐증 환자들의 교육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신경 보조장치를 만들기 위해 구글 글래스와 같은 웨어러블 기술과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도구를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 퍼듀대학교와 같은 VR, AR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현재 소아 자폐증 환자의 관리 및 원격 환자 모니터링을 개선하기 위한 디지털 치료 도구의 사용을 모색하고 있다.

⑶AR 기술 활용한 정맥 탐지

AccuVein은 heat signature 기술을 사용하여 피부에 겹쳐진 이미지를 투사하고 이를 통해 환자의 정맥을 볼 수 있게 해 정맥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게 하여 환자의 혈액 채취, 정맥 주입 및 헌혈을 포함한 혈관과 관련된 의료 행위를 개선할 수 있다.

⑷정신건강 및 웰빙을 위한 VR 기술

2018년 2월 영국 기업 옥스퍼드 VR(OVR)은 영국 국립건강 연구소로부터 4백만 파운드를 지원받아 정신질환 치료를 위한 VR 치료 임상 등을 수행하는 등 OVR은 증거기반 VR 치료의 글로벌 선구자이며 GameChange 프로젝트는 2018년 펀딩 이후 가속화된 OVR의 독자 개발기능의 실제 임상 가치를 증명했다.

이에 따라 고비용의 정신질환 치료에 있어 일차 의료 시장을 뛰어넘는 진보적인 기술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⑸ 후보물질 탐색을 위한 약학 모델링

2016년에는 상용화된 VR 하드웨어 기술이 널리 보급되었고 Novartis는 샌디에고의 신생기업인 Nanome과 협력하여 후보물질 발견을 협업 가상 모델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연구자는 리간드와 고분자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각화 도구를 사용하여 새로운 약물 후보물질을 식별하고 설계할 수 있었으며 기존 약물개발 프로세스에서의 시간적 제약을 줄일 수 있다.

<참고자료>
Globaldata, Virtual/Augmented Reality in Healthcare(2020)
특허청, 미래 건강을 책임질 AR/VR 기반 의료기술(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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