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株 조정장 진입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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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株 조정장 진입했나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0.09.2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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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코스피·코스닥比 하락폭 커
KRX300헬스케어 -5.6%, 코스피 8배

[프레스나인] 3월 이후 쉴 틈 없이 오르던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주춤하며 조정장에 진입하는 모양새다.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컸던 제약·바이오주 하락세가 커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9월 들어(22일 기준) 마이너스(-) 0.72%, 1.25%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달 중순 이후 하락폭이 확대돼 15일 기준으로는 -4.54%, -6.31% 떨어졌다.
 
섹터 중 제약·바이오주 조정 폭이 컸다. 제약·바이오 주가흐름의 척도인 이달 KRX300 헬스케어 지수는 코스피·코스닥 보다 더 하락한 5.61%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상승세가 가파른데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호재로 호황을 누린 제약·바이오주는 KRX300 헬스케어 지수 기준 올해(8월말 기준) 67%(2453→4119)나 상승했다. 코로나19 여파가 한 창이던 3월 중순 이후로는 100% 가까이 뜀박질했다.
 
반면, 코스피와 코스닥은 1월 대비 7%(2175→2326), 25%(674→848) 상승에 그쳤다.

각 종목 별로(9월1일 대비) ▲셀트리온 -10%(29만8000원→26만80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0%(10만원→9만7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 -6.4%(78만1000원→73만1000원) ▲SK케미칼 -26.5%(41만5000원→30만5000원) ▲헬릭스미스 -27%(4만9250원→3만6000원) ▲제넥신 -18%(18만1500원→14만9000원)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주의 경우 최근 미국 나스닥 지수 부진이 영향을 미친 점도 있지만 올해 워낙 주가 상승 폭이 컸던 터라 일시 조정장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코로나19 개발 호재가 시들해 지고 있는 만큼 조정기간이 장기화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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