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제약사 블록버스터 공급중단, 경쟁사 주문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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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제약사 블록버스터 공급중단, 경쟁사 주문쇄도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11.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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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이상 매출 뛰어…생산증량 돌입

[프레스나인] 최근 국내 A제약사 블록버스터가 공급이 중단되자 국내 B제약사가 생산물량을 늘리며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A제약사 제품은 원료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최근 공급을 중단했다. 공급중단과 함께 개발사와 판권계약도 잠정 중단된 것으로 알려져 재공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시장을 리드해온 A사 제품이 공급을 중단하면서 B제약사 제품으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밀려드는 주문에 공급물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시장에서 품귀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B사 내부에선 A사 제품 공급중단으로 매출이 100억원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B사 직원은 “A사 제품, B사 제품으로 알려진 품목이 많지 않은 시장인 만큼 A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모두 B사 제품으로 넘어온 상황”이라며 “별다른 영업을 하지 않고도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공급물량이 딸리면서 병원에선 B사 제품도 공급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내부에선 이미 공장 생산 증량을 통해 증가한 수요에 대한 대응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사 제품이 대부분을 점유한 시장에서 B사 제품은 그간 연간 2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B사 담당자들은 A사 제품이 빠르면 내년 초 재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담당자들은 추후 A사 제품으로 교체처방이 된다고 해도 시장판도는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

A사 직원은 “해당 제품은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따로 영업을 하지 않는 품목”이라며 “개발사와 재계약이 이뤄진다고 해도 영업활동에 대한 계획은 잡혀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재공급시 주요병원들에 대한 영업활동은 있을 것”이라며 “아직 재공급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인지도가 있는 품목인 만큼 공급을 원활히 하면 매출 상당비중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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