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리아 3Q 매출 440억…삼천당제약 시밀러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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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리아 3Q 매출 440억…삼천당제약 시밀러 기대감↑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11.2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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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30%대↑…인구고령화 등 영향 성장세 전망

[프레스나인] 삼천당제약이 연내 기술이전 목표를 밝힌 SCD411의 오리지널 약물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가 올해 3분기까지 4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천당제약은 최근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를 연내까지 기술이전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라 아일리아 시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는 올해 1~9월 국내에서 440억원가량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335억원)보다 31.5% 증가한 수준이다.

황반변성 치료제는 약가가 한 바이알에 80만원가량으로 고가인데다 소수의 다국적제약사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제품 개발에 대한 요구가 계속돼왔다.

정부 관계자는 “안과질환은 보험재정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과제에 매년 포함시키고 있다”면서 “개발 필요성이 높은 만큼 과제기한을 늘려주거나 신규아이템을 모니터링하는 등 국산 치료제 개발을 위해 애쓰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도 “황반변성치료제는 정부 관심이 높을 뿐 아니라 시장성도 높은 분야”라면서 “노인인구 증가와 기후변화 등에 맞물려 제네릭에 대한 수요도 적잖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일리아를 비롯해 노바티스가 최근 개발한 비오뷰(성분명 성분명 브롤리시맙), 다른 국내사들이 개발하는 제네릭 약물 등이 잇따라 나오면서 전체 시장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바티스의 또다른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는 아이큐비아 기준 올해 3분기까지 전년동기(197억원)보다 33% 줄어든 131억원 매출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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