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픽스 또 품절?…화이자 "재고 보유…공급이상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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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픽스 또 품절?…화이자 "재고 보유…공급이상無"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12.0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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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약국서 재고 바닥…"일부 유통과정 이슈일 뿐"

[프레스나인] 일부 지역 약국에서 한국화이자제약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 재고가 바닥을 보이면서 품절사태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간 챔픽스는 품절이 잦았던 품목으로 올해 초까지 품절사태를 겪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현재는 안정적인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기 지역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인근) 약사로부터 챔픽스가 품절을 빚어 제품을 구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품절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다른 제네릭 품목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 내과 전문의도 “약국에선 수주째 재고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다른 제네릭 제품으로 처방을 냈다”고 전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공급과정에서 빚어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품절상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국화이자는 “현재 품절상황이 아니며 일부 유통 과정에서의 이슈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질 없이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챔픽스는 의약품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지난해 238억1000만원 매출(직전년도 대비 42.2%↓)을 올렸다.

올해 3분기까지는 163억7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 173억4000만원보다 5.6% 감소한 금액이다.

분기별로는 올해 3분기에 매출 감소폭이 컸다. 올해 챔픽스는 1분기 68억8000만원(전년동기 대비 12.9%↑ ), 2분기 50억7000만원(7.9%↓), 3분기 44억1000만원(23.1%↓) 매출을 냈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챔픽스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영향을 미친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의 챔픽스 무상제공은 최근 중단됐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지침 개정을 통해 보건소 제공을 종료하고 금연치료제는 병원에서만 처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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